[기자수첩] 금산군의회 후반기 원구성 협치가 필요할때
[기자수첩] 금산군의회 후반기 원구성 협치가 필요할때
  • 송인승 기자
  • 승인 2020.07.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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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충남 송인승 기자
투데이충남 송인승 기자

 [투데이충남 금산/송인승 기자] 금산군의회 후반기 의장에 안기전 의원(초선.더불어민주당)이 당선됐다. 3선 의원인 전반기 의장 김종학의원, 김왕수의원이 당초 의장 선거에 출마가 예상됐다.
두 의원은 의회 경험이 풍부한 3선 의원이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김종학 전반기 의장은 불출마를 선택했고, 김왕수 의원은 선거 자체를 보이콧 했다.
초선 의원이 의장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선수와 관계없이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을 역임하며 능력을 보여온 안기전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파격 이라기 보다 신선하다는 주민들의 평가다.
김종학 의원은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으니 불출마도 일견 타당성이 느껴진다. 그러나 김왕수 의원이 선거를 보이콧 한 이유는 협치의 아쉬움이 느껴진다. 선거는 민주주의 꽂 이다. 주민의 선택을 받은 군의원 구성은 더불어민주당 4명, 미래통합당 3명이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부의장 자리까지 독식하려 한다며 투표에 불참했다. 결국 의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4명 의원의 투표로 안기전 의원이 당선됐다.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야당 의원들과의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산은 한때 13만 인구의 위용을 자랑하는 충남 경제의 충추적인 역할을 담당 해왔다. 현재는 5만이 조금 넘는 소군으로 위상은 추락했다. 인구 고령화와 인삼 산업의 위상은 예전만 못하다. 유일한 자랑은 추부면 깻잎 정도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청정 도시인 금산을 관광 명품 도시로 가기 위해 많은 노력들이 추진되고 있다. 더욱이 그동안 군의 노력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최근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동안 금산군은 지속적으로 주민들 간의 갈등이 이어져 왔다. 마사회 화상경마장 유치문제, 부리면 선원리 폐기물 처리장 문제. 추부면 신평리 수소전환에너지 발전소 건설 등의 문제가 이어져 왔고, 현재도 진행중인 문제들도 있다. 정책 홍보를 등안시 하는 집행부의 책임도 크지만
주민들의 대의 기관인 금산군 의회 의원들도 책임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정책 수립단계서부터 적극적인 홍보와 더불어 의원들의 책임감을 가지고 현안을 대하는 자세가 많이 부족하다는 세평이다. 물론 선출직 공무원인 군의원들의 입장도 이해는 한다.
어려운 대·내외 사정을 감안, 군의원들은 상생을 위한 협치의 자세로 소통해 하반기 원 구성을 조속히 마치고 하반기 의사 일정을 진행하기를 군민들은 바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양보와 다수당의 책임을 인정하는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후반기 개원을 앞두고 의사 일정이 미뤄지면 안기전 의장 당선인에게도 부담이 될 것이다. 안기전의장 당선인은 “군민과 소통하는 의회, 군민의 뜻이 정책으로 연결되는 의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시급한 현안문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원 구성을 오래 미룰 수는 없다. 늦어도 다음 주 까지는 타협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
개원 이래 유래 없는 초선 의원이 이끌어 갈 금산군 의회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를 감안 협치의 자세로 후반기 원 구성을 마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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