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엄사중, 엄·봉·단
계룡 엄사중, 엄·봉·단
  • 현철하 기자
  • 승인 2016.12.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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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홀몸 어르신에게 전화안부

 엄사중학교(교장 이희천)의 상설 봉사 동아리 ‘엄사봉사단’이 연말을 맞아 관내 홀몸 어르신께 따뜻한 사랑과 온기를 선물하고 있어 화제다.

 엄사봉사단은 창단된 지 첫돌이 되지 않는 자율 봉사 동아리이지만 관내 소외 지역 청소와 봉사 물품을 모아 시설에 전달하기 등 다양하고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에 도움을 주고 있어 있다.

 특히 한 해가 끝나가는 12월 부터는 계룡시 사회복지협의회에 의뢰하여 관내 홀몸 어르신 20여분과 동아리 학생들을 매칭하여 매일 아침 전화로 어르신들의 안내를 묻고 서로의 건강을 확인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겨울철 소외되고 외롭게 계신 홀몸 어르신들을 모시는 ‘봉사로 여는 아침’ 전화 봉사는 점차 약화되어 가고 있는 어른 공경 문화를 되살리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고독사를 방지하는 효과까지 함께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아리에 참가하고 있는 고지원(1학년, 동아리 회장) 학생은 ‘사소해 보일 수 있는 전화 한통에 여러번 고마움을 표시하시는 어르신과의 통화에서 눈시울이 붉어짐을 느꼈다.

 다시 한번 우리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였고 해가 바뀌어도 전화 봉사를 계속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봉사의지를 밝혔다.

 이희천 엄사중학교 교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하여 더 많은 홀몸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드리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주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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