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국민건강치유 위한 태권도, 세계로 달리다!
[기획] 국민건강치유 위한 태권도, 세계로 달리다!
  • 석용현 기자
  • 승인 2021.02.01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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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황인홍 군수) 국제태권도문화사관학교 추진정책을 사례로

[투데이충남/석용현 논설위원] 본 무주군의 국제태권도문화사관학교 설립추진의 목적은 지역문화경쟁력 제고를 위한 태권도 문화콘텐츠를 정립하는 것이다. 태권도 문화콘텐츠는 창의성과 예술성을 포함하며, 세계인에게 전달 가능한 기술형태를 가지며 국내외태권도 활동을 조직화하고 관련 콘텐츠, 서비스를 고부가가치화하기 위한 문화정책 사업이다.

한국 전통의 태권도는 우리나라가 종주국이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서 법률로서 대한민국의 스포츠 국기(國技) 문화이다. ‘국기’란 그 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즐겨 내려오는 대표적인 운동, 혹은 기예를 말하는데, 예를들면 영국의 축구, 미국의 야구, 일본의 유도 등의 사례와 같다.

태권도는 현재 전 세계 210개국에서 1억 5천만명이 국경과 언어, 인종의 경계를 넘어 활기차게 뻗어가고 있다. 이 태권도의 운영기술은 먼저 우리 한국어로 ‘차렷, 경례!’후 경기를 시작하고, 다음은 ‘하나, 둘, 셋!’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수련하고 있다.

최근 K-pop이나 K-food, K-beauty가 뜨고 있지만, 한국 문화의 세계화, 일류화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태권도는 가장 성공한 K-문화사례로서 진정한 한류(韓流)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태권도가 국제스포츠 시장에서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는 위기 환경을 맞이하고 있다.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중국의 ‘쿵후’와 일본의 ‘가라테’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탈락시키기 위해 중국은 막강한 국력과 거대 자본을 앞세워 쿵푸나 우슈를 대신 채택시키기 위한 노력들을 노골적으로 전개하고 있고, 일본은 이런 규정을 깨고 내년 도쿄 올림픽에 한해서지만 가라테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올해 3월에는 그리스에서 열릴 IOC(국제 올림픽 위원회) 총회에서 2028년 LA올림픽의 태권도 정식종목 유지 여부가 결정되는데, 중국의 우슈, 가라테, 주짓수 등과 정식 종목을 놓고 경쟁 관계에 놓인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에 무주군에서 국제 태권도문화사관학교의 설립 운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의해 태권도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의 불씨를 피우게 된 동기가 있다.

국내의 태권도 환경과 여건은 암울하기만 하다. 국내 대학의 태권도학 학과 개설 수와 입학 정원은 2009년 60개 대학에 3168명이었으나, 2018년에는 28개 대학에 1180명 수준으로 불과 10년 사이에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런 추세라면 향후 10년 이내에 국내 대학에서 태권도의 기반이 완전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 태권도를 21세기 국가차원의 전략적인 경쟁력을 갖추어 한국 스포츠문화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상품화하겠다는 원대한 국가적 목표를 세우고, ‘태권도 문화 콘텐츠화’를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 과제로 선정했다.

이처럼 태권도는 누가 뭐래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 문화브랜드이자 미래 문화 콘텐츠로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관점에서 정책의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고 있는 현실에 놓여 있다.

이제 2021년은 코로나 이후 인류 문화가 다시 한번 활짝 변화의 불씨를 피워 나가야 할 새로운 ‘문화의 세기’로 다가오고 있다.

국가적인 관점에서 문화가 ‘미래 세계를 지배하기 위한 힘의 시장’임을 고려할 때, 정부의 이러한 노력들은 만시지탄은 있으나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19가 창궐하고 있다. 이런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분별한 개발이나 환경 파괴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것은 여러 과학자가 인정한 사실이다. 온 농토를 뒤덮은 희뿌연 맹독성 농약, 흰 거품의 샴푸와 세제, 온갖 중금속과 독성 물질의 공장 폐기물, 질식할 듯한 배기가스와 소음, 산허리는 끊기고 생명력을 잃은 회색빛 콘크리트의 죽은 땅, 이로 인한 물고기의 떼죽음과 인간의 희생... 등 인간도 지구환경 파괴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우주 자연의 엄중한 경고가 찾아 오는 손님이 된 현상이다. 인간이 찾아오게 만든 손님이 코로나 19가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는 이 반갑지 않은 손님(코로나 19)을 어떻게 만나야 할 것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문명에서 문화로, 그리고 환경의 가치나 문화의 가치가 경제적 가치보다 우월적 위치에 있어야 하는 분명한 이유다.

이러한 지구환경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초지방정부의 선도적 정책 접근의 사례로서 전북 무주군의 정책접근은 매우 훌륭한 모범이 되고 있다. 청정환경의 지표 곤충인 반딧불이와 국립 태권도원이 위치해 있어 태권도의 성지()로 대표되는 무주군에서 환경과 문화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고속도로 5Km 건설 비용은 대략 2천억원선, 고속도로 5Km 건설 비용을 투자하여 한류의 원조라고 할 태권도가 세계로 뻗어나 갈 ‘태권도 문화고속도로“를 만들자는 것’이 무주군의 정책 지향점이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운동이 그것이다.

무주군 문현종 국장의 인터뷰에 의하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는 전 세계에서 입학생을 모집하고, 졸업생에게는 태권도 국제사범 자격증을 수여하여 이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태권도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수련생들의 종주국 방문을 유도하는 스포츠 태권도 관광의 매력요인을 창출하여, 무주군의 경제, 문화, 교육, 관광적 관점에서 이익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지역을 넘어 국익에 기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한다. 즉 태권도 인재 육성을 통한 글로벌 전문 교육 기관으로 사람을 양성하고 육성하여 국민건강, 세계인 건강의 중심이 되자는 브랜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제 지역의 한 지방정부 무주군에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출발선에 선 무주군과 군민들은 국민적 공감대 조성과 여론 형성을 위해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불을 지폈다. 정부의 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도 펼치고 있다.

정리하면 우리나라의 국내 총생산(GDP) 규모는 세계 10위 정도로서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사관학교로 대표되는 ‘국제 태권도문화학교’ 라는 국기의 스포츠문화 학교의 설립은 때늦은 감이 있지만, 코로나 이후 새로운 시발점으로서 중요한 문화한국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필요성과 당위성을 갖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지만, 먼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사관학교 설립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예비) 타당성 조사가 선행되어, 사업 규모와 부지 확정, 총사업비 등을 결정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지원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태권도문화사관학교 설치에 관한 법이 제정되거나, 개정(태권도법)되어야 하는 과제를 적극 지원 협력하는 정부 간 정책의 소통과 협력사업이 되어야 한다.

이 태권도 문화사관학교(가칭)는 한류 문화를 통해 전 세계로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다시 세우고, 지구촌 사람들의 건강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국가의 전략적인 스포츠문화 영토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무주군(황인홍 군수)의 야심찬 계획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를 중심으로 하는 정부와 국민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정책이 요구되고 있는 현실에서 무주군의 태권도 문화사관학교의 설립정책에 대하여 무한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는 힘찬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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