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홍동중, 반백년 비전 선포
[홍성]홍동중, 반백년 비전 선포
  • 김경호 기자
  • 승인 2021.03.12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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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5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 유튜브 캡쳐본 / 홍성교육지원청
비전 선포식 유튜브 캡쳐본 / 홍성교육지원청

[투데이충남 홍성/김경호기자] 홍동중학교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교내 해누리(지역사회교육문화센터)에서 온라인 기념식과 새로운 반백년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기념식 겸 비전 선포식은 지난 50년 동안 6791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홍동중학교가 새로운 반세기로 나아가는 이정표를 교육공동체가 함께 설정하고 선포해 그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농촌에서 적정 규모인 홍동중학교를 지속해 나가려는 구성원들의 의지를 표명하자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는 홍동중학교 교육가족인 홍동중학교와 홍동중학교총동문회(회장 9회 김기창), 홍동중학교반딧불장학회(회장 3회 송영만) 등 3개 기관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비대면 온라인 줌(Zoom)으로 개최하고 유튜브(Youtube)로 실시간 중계했다.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학생들은 학급에서 줌(Zoom)을 통해 함께 참여했으며, 온라인으로 초대된 80여 동문들과 현장에 참여한 10명의 총동문회 임원, 그리고 반딧불장학회 역대 회장 및 임원, 재경홍동향우회장들은 모교인 홍동중학교의 그동안의 노력과 지속 가능한 농촌학교의 미래 비전을 선포하고 공유했다.

이 날 행사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영상으로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그동안의 성과와 노력을 치하하고 앞으로의 미래상을 이루기 위해 함께 자리한 구성원들의 합심단결과 앞으로의 노력을 당부하며 지속가능한 농촌학교의 꿈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현장에 참석한 김성수 홍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홍동중학교는 혁신교육의 요람이라는 평가를 소개하면서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자랑보다 공유의 가치를 중시하는 마을의 교육이념을 실천해 온 점을 치하했다.

이종화 도의원도 현장에 참석해 학생자치 활성화를 예로 들면서 동문회, 장학회의 활발한 지원을 받아 적정규모 농촌학교를 유지하고 있는 홍동중학교 교육공동체의 노력을 치하하고 새로운 비전 선포를 축하했다.

그동안 충남 혁신학교의 선두에서 전국적으로 마을교육공동체 교육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홍동중학교의 교육공동체는 개교 50주년 기념 슬로건을 ‘50년 다진 힘, 솟아오를 새 날!’로 정하고, 새로운 반백 년 비전을 ‘생명·평화로!, 민주·자치로!, 마을에서 세계로, 미래로!’로 설정해 선포했다. 첫 번째 비전인 ‘생명·평화로!’는 조화롭게 지속가능한 생태적 관점을 지니고 생명을 중시하며 평화와 공존을 추구하는 가치이다. 두 번째 비전인 ‘민주·자치로!’는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민주 시민으로서의 기본적인 책임과 권리를 다하는 공익적 가치이다. 세 번째 비전인 ‘마을에서 세계로, 미래로!’는 그동안 홍동중학교가 마을과 함께 마을에서 세계를 탐구하고 농산어촌 전원학교, 그린 스마트 스쿨 등 다양한 사업으로 미래를 대비해 온 과제를 표현한 것이다.

홍동중학교총동문회는 지난 30여 년 동안 장학회 결성, 학교 교육기자재 지원, 시설지원을 위해 앞장서 왔으며, 홍동중학교반딧불장학회 또한 2013년 결성되어 전체 300명의 회원과 4억 1000여만 원의 장학기금을 바탕으로 매년 홍동중학교에 3000여만 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홍동중학교와 홍동중학교총동문회, 홍동중학교반딧불장학회는 이번 기념식으로 그치지 않고, 올해를 개교 50주년의 해로 삼아 전시와 북콘서트, 공연, 선배와의 만남, 찾아가는 진로 탐방, 기념 문집 발간 등 내용이 있는 다채로운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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