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누구나 쉬어가는곳 ! 한국문화연수원 자연휴양소 및 힐링체험프로그램
[기획] 누구나 쉬어가는곳 ! 한국문화연수원 자연휴양소 및 힐링체험프로그램
  • 석용현 기자
  • 승인 2021.03.15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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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쉬어가는곳 ! 

한국문화연수원은 태화산과 마곡천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룬 쾌적한 연수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여기는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충남 공주의 명당터다.

마곡천에 비친 파란 하늘처럼, 수반에 떠있는 나뭇잎 한잎처럼, 머무는 공간 저마다에 편히 쉴 수 있는 ‘쉼’‘휴식’의 지혜가 담겨 있는 아늑한 곳이다. 

오시는 한분 한분이 편히 머무를 수 있는 이곳은 다목적홀, 큰 선방, 차담을 할 수 있는 다도실, 휴심방 미소방등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으며, 공간이 주는 편안함이 가득한 시설로 되어 있다.  

태화산과 조화를 맞추려 낮게 자리한 숙소 등은 몸과 마음을 따스하게 보듬는 곳이다. 불교의 비움의 철학이 곳곳에 배어 있으며, 자연으로 돌아가기 쉬운 재료인 나무를 많이 쓴게 이곳의 특징이다. 푸른 숲과 계곡, 그리고 하늘밖에 보이지 않는 조용한 공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을 감상하기에 더할 나위없는 곳, 여기에 솔향기 찻집에서 차 한잔을 곁들이면 마음에 쉼표가 느껴지듯 여유가 생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하루 3끼, 감로당 식당에는 채식으로 구성된 식사로 뱃속을 든든하게 채워준다. 입구에는 소박한 식사안내 및 문재인 대통령 다녀가신 사진이 게재되어 있다. 

식당에서 나와 숙소로 올라가면 툇마루를 밟으면서 누구나 고향집을 찾은 듯 마음이 포근해진다. 방마다 소박한 창호지와 한지 도배로 장식되어 나무향이 나는 가재 도구로 인해 소박하지만 정갈하고 방마다 따뜻하고 훈훈하다. 

나를 위한 행복의 길을 찾아오신 참가자분들은 우선 편안한 한국문화연수원 환경에 번잡한 세속의 시끄러움을 잊을 수 있다고 한다. 싱그런 숲속의 황토 숲속 길을 걸으며, 자연의 일원이 되어, 오롯이 바람, 물, 태양, 흙, 새소리에 조금씩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다.

한국문화연수원의 시작과 함께 개설되어 운영하고 있는 ‘다비움다채움’ 프로그램은 이런 환경과 프로그램속에서 운영이 되고 있다. 

나를 위한 행복여행, 스트레스를 벗어나고픈 마음에서 전국에서 오시는 많은 단체 및 개인으로 오시는 분들은, 첫만남에서  즐거운 기체조 및 명상을 통해 심신을 이완한다.

손, 발, 어깨, 골반, 허리 머리 각 부위별 늘리고 돌리고 주무르고 두드려서 몸의 기혈순환을 좋게 한다. 

몸의 긴장을 푸니 호흡하는 것이 편하고 쉬워지면서 평소 호흡하는 것보다 2~3배 더 느리며 깊게 호흡하고, 맑은 이곳 태화산 소나무 기운으로 호흡을 통해 몸을 정화한다.
들이마신 숨이 온몸 구석구석 (손, 발, 머리끝)에 가도록 들이마시고 내쉬는 숨에 그동안 쌓인 탁한 기운이 모두 빠져나온다고 생각하면서 내쉰다.

호흡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럽게 코로 공기가 들어왔다가 자연스레 천천히 밀려나가니 첫날 긴장된 몸과 마음이 편안한 상태로 빠져든다.

오시는 분들이 일단 숨 한번 고르고 시작하도록 하는게 바로 기체조명상 시간이다. 새 마음을 갖고 새 옷 수련복을 갈아 입고나면 솔향기 찻집에서 차한잔에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풀어진다.  그리고 나서 숲속을 말하지 않고 그냥 걷는 걷기명상은 흙을 밟는 감촉 어느덧 오감을 통해 보석같은 자연이 내게로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발의 감촉, 코끝을 스치는 낙엽과 초목의 향기, 바람소리, 마곡천을 흐르는 계곡물소리, 지저귀는 새소리...길따라 내려가다 천년고찰 마곡사와 만나게 된다. 백제무왕 41년(서기 640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마곡사는 서릿발 같은 수행가풍과 원력이 서려있는 ‘마음을 찾는’ 수행도량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백범 김구선생이 ‘원종’이란 법명을 받고 출가하신 곳이고, ‘백범일지’에 삭발하신 바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곳을 가보면 삭발터이지만 백범 선생의 명상터란 느낌이 드는 마곡천 옆 바위와 물소리, 소나무가 어  울어진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이다. 

상호불여신호 (相好不如身好)  
신호불여심호 (身好不如心好)

- 용모(외모)가 좋기는 하나 몸이 좋은만 못하고, 몸이 좋기는 하나 마음이 좋은만 못하다. - 란 글을 자주 쓰고 인용하셨다고 하니, 백범선생의 마음이 굳기가 여기서 더욱 확고해진 것 아닌가 생각된다. 매일 먹는 식사도 여기서 먹으면 색다르다. 먹을 만큼만 덜고 설걷이가 필요없을 만큼 잔반이 남지 않도록 바닥까지 비우고, 먹는 것에 대한 소중하고 감사함을 느끼며, 천천히 오직 먹는 것에만 집중해보면서 식사도 일종의 수행의 한 장임을 관찰한다. 필요한 경우 발우공양이라는 체험을 하기도 한다.
식당입구에는 이런 글이 적혀져 있다.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고. 내덕행으로 받기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 버리고   몸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 도업을 이루고자 이 공양을 받습니다 “

정갈하게 차려진 저녁을 먹으며 행복한 기운을 느낀다. 새로운 추억이 쌓인다.
밤이 되면 각자 밤하늘의 달, 별을 보면서 잔디밭을 거닐 수가 있다. 모닥불을 피우고 어린 시절로 가보기도 한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몸과 마음을 편안히 쉴 수 있는 한국문화연수원, 낮추고 비우고 보니 비로소 자연의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온다.

비움이 곧 채움이라는 것을 깨닫고 돌아가는 체험의 명소다.

그동안 몸과 마음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깨끗하고 맑은 자연의 기운으로 위로를 받는 다비움다채움 프로그램에 행복감을 안고 귀가하는 즐거움이 새로운 활력소다.

여기에서는 다도, 즐거운 기체조와 명상, 발우공양, 활쏘기체험, 단청체험, 도자기만들기(도자기 페인팅), 한지공예, 탁본, 숲체험, 숲치유명상, 스님과의 차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주 한팀 이상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시설만 대관해서 사용하는 단체도 많으며, 주말에는 가족이나 개인적으로 휴식형 스테이로 많이 참가한다. 희망하시는 분들은 지도법사 스님과 차담을 나누고 가시기도 한다.  금년에 다비움다채움을 하고 가신 단체는, <공기관> 서울대학교 산림학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공정거래위원회, 공군 군사경찰단, 육군본부, 경찰청, 충남도청, 공주시청, 충남교육연수원, 대전교육연수원, 충북단재교육연수원, 충남청소년진흥원, 세종교육청, 수자원공사, 서울메트로 등 30여 기관, 세종시교육청, 충남교육청, 충남 소방본부, 예산교육청, 계양구청, 당진시청. 등 60여 기관 <기업> 풀무원, 한겨레휴센터, 웅진식품, 코웨이, 대구신용보증재단, 우림코윈 에트리홀딩스 정도아이티, 애터미등 40여 이상 기업체<단체> 마음두레, 민들레의료사회적협동조합, 서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전복지재단, 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청소년바로살리기지원본부원디대, 공주정보고 등 50여개 단체 등이며, 매년 3만명 정도가 다녀가시는 명실상부한 힐링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1년 신축년을 대비해서 코로나19 이후 자연속에서 휴식을 원하는 참가자분들의 니즈(요구)에 맞는 프로그램, 서비스, 시설환경 등등 보다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 더욱 노력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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