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충남 홍성/김경호기자] 홍성여자고등학교는 지난달 30일 학교협동조합(홍성여고 사회적협동조합) 제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홍성여자고등학교 학생회의 공약이었던 교내 매점 오픈을 위해 지역주민, 학생, 교사들이 십시일반해 출자금을 모아 출범한 학교협동조합은 교육공동체의 합심 아래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협동조합의 출범과 함께 탄생한 교내 매점은 작년 리모델링을 통해 개관한 ‘홍여울’에 위치하며 외부인이 들어와 매점을 운영하는 형태가 아닌 100% 협동조합원들의 출자금으로 운영된다. 일부 운영에 필요한 비품이나 비용은 충청남도교육청 학교협동조합 활성화 지원금으로도 운영된다.
이번 정기총회는 홍성여고 사회적협동조합에 가입한 지역주민, 학생, 교사 등 조합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의미 있는 자리로 특히 학생조합원들이 많이 참여해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홍성여고 사회적협동조합의 전반적인 운영과 매점을 담당하는 학생 동아리 ‘스타틴업’의 담당 유00 교사는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지역민들과 교육공동체의 학교협동조합에 대한 열의가 얼마나 뜨거운지 알게되었고 다음 해 정기총회에서는 학생조합원들의 의견을 많이 경청해 적극적으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기총회 안건으로는 2020년 사업보고 및 결산 승인과 2021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에 관한 안건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으며 임원 사임 및 선출과 탈퇴 조합원 출자금 환급 승인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 날 정기총회에서 재선출된 박00 이사장은 “교사는 물론이고 지역주민, 특히 학생들의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뛰어나서 매우 놀랐다”며 “코로나19 상황이지만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가운데 학교 협동조합 활동이 활성화되어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참여와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