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2035년 도시기본계획’ 道 승인
[천안] ‘2035년 도시기본계획’ 道 승인
  • 장기승 기자
  • 승인 2021.05.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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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흥 넘치는 안전한 인간중심의 혁신도시’
계획인구, 과거 증가추이 바탕…92만명 책정
천안도시기본구상도. 천안시
천안도시기본구상도. 천안시

 [투데이충남 천안/장기승 기자] ‘2035년 천안 도시기본계획’이 지난 6일 충남도로부터 승인됐다.

 ‘2035년 천안 도시기본계획’은 주간활동인구를 포함한 인구 92만인이 ‘행복과 흥이 넘치는 안전한 인간중심의 혁신도시’를 비전으로 한다.

 지난 2017년 4월부터 추진한 이 기본계획은 시민공청회, 천안시의회 의견 청취, 관계기관 협의, 충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쳤다.

 이 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자체에서 수립해야 하는 법정 계획이자, 토지의 이용·개발 및 보전과 관련된 모든 공간계획들의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계획이다.

 주 내용은 대부분의 도시가 격고 있는 인구감소에 따른 도시정책과 제도 변화, 국토종합계획 등 상위계획과 대내외 사회·경제적 여건변화 등을 고려한 장기적인 도시공간 구조 설정, 생활권 설정 및 인구배분 계획, 광역교통·도시교통계획 등이다.

 도시공간구조는 도시 기능의 집약화와 탄력적인 인구배분계획을 위해 1도심과 2부도심(성환·직산, 목천·병천), 3지역중심(입장·성거, 청룡, 풍세·광덕)으로 압축하고, 천안시 인접 시군의 특성을 고려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주요 발전축을 설정했다.

 계획인구는 시의 과거 10년 동안의 증가 추이를 바탕으로 천안시 주요 관광지 및 철도 이용객, 대학교 기숙사 인원 등의 주간활동인구를 고려해 최종 92만 명으로 책정했다.

 생활권 계획은 기존 2020년 천안도시기본계획(변경)의 생활권계획 체계의 기조를 유지해 천안시 전체를 1개의 대생활권으로 설정하고, 4개의 중생활권(중심, 북부, 동부, 남부)으로 구분했다.

 북부생활권의 종축장부지 개발사업 등 첨단산업단지와 인접한 충남-경기 상생협력권, 경기남부의 해상물류·산업단지와 연계한 복합산업벨트 구축 방안을 담았다.

 당진~천안 고속도로, 세종~포천 고속도로 등 광역적 도로 연계 및 서해안 벨트를 고려한 동서횡단철도 노선을 구축해 중부권 물류의 거점 도시 육성에 이바지하는 상생발전 방안 등도 확정했다.

 교통계획은 기존 계획도로망을 기반으로 지역 간 효과적인 교통량을 분산하는 번영로~서북·성거간도로~성거·목천우회도로~ 신방·목천우회도로를 잇는 제1순환망 계획을 반영했다.

 광역도로망인 공주·천안 간 고속도로~국도43호·국도1호선~세종·포천고속도로~국도43호선을 활용한 제2순환망 체계를 도입해 장래 물류거점지역(북부지역 및 남부 지역의 산업단지 등)을 경유하는 순환도로를 구축한다.

 박상돈 시장은 “이 도시기본계획 승인으로 공간계획과 교통, 개발방향 등 정책수립의 기본방향이 확정돼 도시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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