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이어 시의회도 '코로나 확진'
[천안]시청 이어 시의회도 '코로나 확진'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1.05.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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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1명 추가돼 누적 9명

 [투데이충남 이지웅기자] 천안시 청사에서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접촉자와 천안시의회 의원 등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천안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부서 직원들에 대한 재택근무와 일부 부서 축소 운영 등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의원인 A씨는 앞서 확진된 시청 직원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접촉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시청사 5층에 근무하는 40대 직원은 11일 감기증상이 발생해 검사를 받고 12일 확진됐다.

이후 시청사 5층 근무자와 발열 등을 보이는 증상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해 3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재검사자 3명도 최종 양성반응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5층 근무자들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검사대상을 전체직원으로 확대했으며, 12일 하루 시청사 전체를 일시 폐쇄하고 소독에 나섰다.

다행히 전체 직원 등 132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천안시는 설명했다.

시는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했다.

안시에 따르면 확진자 발생과 관련된 6개 부서 직원 120명 전원을 자가격리 후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해당 부서에 대해선 필수 대민 업무 처리를 위한 긴급 운영 인력 12명을 조정 배치했다.

음성판정을 받은 전 직원들은 15~16일 검사를 한 번 더 실시하기로 했으며 시청사 구내식당과 카페 등 후생복지시설을 16일까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부서 간 이동과 직원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상회의와 메신저, 전화 등 비대면 방식의 업무 채널을 활용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시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의원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일시 폐쇄 조치 했다.

보건당국은 최초 지표환자는 물론 확진자들의 이동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해 결제 내역과 GPS를 확인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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