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세종 신청사 이름, 대국민 설문조사
[정치] 정부세종 신청사 이름, 대국민 설문조사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1.05.13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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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일 광화문1번가서

[투데이충남 세종/이지웅 기자] 내년 8월 준공을 앞둔 ‘정부세종 신청사’(가칭)의 명칭을 국민이 짓는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오는 14~27일 2주간 정부세종 신청사 명칭을 짓기 위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부세종 신청사는 '중앙행정기관 세종시 이전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 정부세종청사 준공 이후 기관 추가 이전에 따른 사무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건립 중이다.

총 3300억원을 들여 세종시 어진동 중심행정타운 내 4만2760㎡ 부지에 연면적 13만4489㎡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8월 완공이 목표다.

명칭은 15개 동 건물이 연결된 기존청사의 중앙에 위치한 공간적 특성과 청사 추가 건립 등 장래 확장성을 고려해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15개 동 건물이 연결된 기존청사는 ‘정부세종청사 1동~15동’으로, 이와 2.5㎞ 떨어져 있는 별동에 위치한 2개 동은 ‘정부세종2청사 16~17동’으로 불린다. 

현재 ‘정부세종 신청사 명칭제정위원회’에서 선별한 명칭은 총 4개다. 기존 청사의 중앙에 위치한 점을 고려해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1~17동까지 동 번호를 부여한 기존 청사와의 통일성을 감안해 ‘정부세종청사 18동’, 기존 청사의 중앙에 위치하고 정부 중심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정부세종청사 본관동’, 18동과 중앙동의 의미를 함께 담은 ‘정부세종청사 18동(중앙동)’ 등이다.

국민 누구나 광화문1번가 국민참여플랫폼에서 4개 명칭안 중 선호하는 1개를 선택하면 된다. 

명칭제정위원회에서 선별한 명칭 외에 참신한 다른 명칭을 제안할 수도 있다. 청사관리본부는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추첨자와 설문조사 결과는 내달 초 발표한다. 조소연 청사관리본부장은 “정부청사는 정부와 국민이 만나는 대표적 소통 공간”이라며 “청사를 가장 잘 표현하고 누구에게나 친숙하게 기억될 수 있는 이름이 붙여지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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