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바우,상암[바위] 삼비각 자리에 있는 터. 백제 제24대 동성왕 22년(500) 봄에 임류각을 왕궁 동쪽에 세웠는데, 그 높이가 5장이며, 못을 파서 기이한 새를 기르고 왕이 때에 따라 이곳에서 질탕하게 놀면서, 간(諫)하는 신하들의 말을 꺼리어 궁문을 닫았다 한다.
절골,사곡[마을] 성안 동쪽 골짜기에 있는 마을. 영은사가 있음. 마을에 영은사가 있어서 절골이라 불렀는데, 임진왜란 때는 구국에 불타는 승병들이 이곳에 몰려들고 마을에선 일년 농사 지은 것을 승병들에게 먹이곤 해서 미담의 마을로 꼽았었다. 승병들이 군산와룡평에서 모두 전사하였 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을 위해 제사도 지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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