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유래] 세종시 연기면 보통리
[지명유래] 세종시 연기면 보통리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1.08.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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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평지가 대부분 지역을 차지하며 마을 전면에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마을 동쪽으로는 미호천이 흐른다. 마을 앞에 연기리에서 오는 보가 지나가기 때문에 보통리라 하였다.

연혁 조선 말엽에는 연기군 군내면의 지역(地域)이었다. 1914년에 행정구역 개혁 때 이웃 마을을 병합하여 보통리(洑通里)라 하고 연기군 남면(南面)에 편입(編入)되었다. 일제강점기 때는 각 마을마다 연성(燕城)부락이라고 불렀다. 연기(燕岐)의 연(燕)자는 여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헛수멍 물이 헛 데로 빠졌다고 해서 붙여졌다. 현 비행장 자리이며, 비행장은 1970년대에 생겼고 현재 헬기 훈련장으로 활용 중이다.

당산(堂山, 唐山) 백제 때 큰절이 있었던 곳이다. 백제 금불상 2개가 출토되었다. 1개는 일본으로 반출되려다가 되돌아와 현재 국립공주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이곳은 50여 년 전까지 연기군수 주관으로 기우제(祈雨祭)를 지냈었다.

저울고개 진주 정(鄭)씨의 묘가 있는 곳으로, 옛날 정씨가 홀어머니를 모시고 머슴살이를 하다 어머니가 죽자, 가마니에 싸서 달밤에 이곳에 묘를 썼다. 이때, 여자가 낯선 남자에게 쫓겨오면서 살려달라고 하자 산발을 시켜 묘 앞에서 울게 하여 위기를 모면케 해 주었다. 목숨을 건진 여자와 정씨는 부부가 되어 그 후, 부자가 되었다.

젓막 예전에 연기리가 큰 고을이었을 때 이곳은 큰 장터였었다. 물건 중에서 제일 잘 팔리는 것이 새우젓이었다 하는데 그 새우젓을 싣고 배가 금강(錦江)따라 올라와선 여기에서 거래되었다.

주막거리밑 비(碑) 문화류(柳)씨 비석으로 위에 다리가 세워져 절반 이상 덮여 있는 상태이다.

보통(洑通)이 잣띠재 너머에 있는 마을이다. 연기리로부터 보(洑)로 통해 본다 해서 ‘보통이’라 부른다 한다. 파평 윤씨(坡平尹氏), 제주 고씨(濟州高氏), 진주 강씨(晋州姜氏)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두메에선 큰 마을이다.

잣띠 ‘성산’ 북쪽 기슭에 있는 마을이다. 마을에 백자목(柏子木, 잣나무)이 있었다. 잣띠라는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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