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기고]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1.10.14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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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소방서장 김경호

10월~11월엔 심한 일교차로 인한 급성 심정지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심정지 환자에겐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폐소생술이란 심장기능이 멈춘 환자에게 흉부압박, 인공호흡, 제세동 등의 응급처치 과정을 통하여 심장과 뇌에 혈액을 순환시켜 심장기능을 회복하는 데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응급처치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급성 심정지 환자는 매해 증가하고 있으며 발생 장소로는 가정이 약 45.3%로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통계에서 급성 심정지는 내 가족과 친구, 이웃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며 나 자신이 응급처치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 시 생존율은 약 2배정도 상승한다.

이러한 이유로 서산소방서는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생존율 향상을 위해 일반인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 중에 있으며 실제로 서산시 심정지 환자의 병원 도착 전 생존율은 2019년 8.4%, 2020년 8.8% 2021년 11.8%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

급성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은 약 4분이라고 한다.

4분 이후 뇌 손상을 시작으로 시간이 갈수록 영구적인 손상을 받으며 최악의 경우는 사망하게 되기 때문이다.

△심폐소생술 순서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였을 때 우선 의식이 있는지를 확인하여 의식이 없으면 119에 신고를 해야한다(다수가 집중된 장소라면 특정인을 지목하여 119신고와 자동제세동기를 요청한다.) 신고 후 약 5~10초간 환자의 호흡 유무 확인 후 호흡이 없다면 바로 가슴압박을 시행하도록 한다.

△심폐소생술 자세

두 손을 깍지를 끼고 허리와 팔꿈치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몸과 팔이 수직이 되도록 하여 가슴 중앙부위를 최소 5cm 깊이로 분당 100~120회 속도로 깊고 강하고 빠르게 압박한다.

급성 심정지 환자에게는 우리의 응급처치가 어떠한 유능한 의사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심폐소생술의 순서와 자세를 익혀 급성 심정지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자랑스러운 하트세이버가 되도록 하자

뱀에 물렸을 경우 물린 부위로부터 10cm정도 위를 끈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도록 해야하고 상처 부위를 심장 아래로 하여 부목으로 고정하며 입으로 빨거나 절개를 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예방법으로 벌초 전 주변에 벌이나 뱀이 있는지 살피고 만약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20m이상 떨어진 곳으로 신속히 대피하여야 하며 뱀을 만난다면 자극하지 말고 뒤로 물러나거나 비켜가는게 좋다. 벌초 시 긴팔, 긴 바지와 장화를 신으며 어두운 계열 옷보다는 밝은 색 옷을 입고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안전을 위해 보호 장구를 착용하며 비상약을 구비하며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렸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고 가까운 병원에 가서 응급처치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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