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자영업자 비중 ↓ … 나홀로 사장↑
코로나에 자영업자 비중 ↓ … 나홀로 사장↑
  • 석지후 기자
  • 승인 2021.10.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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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데이충남 충남 석지후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취업자 중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 20% 아래로 떨어졌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출마저 감소하며 자영업자들이 폐업 위기에 몰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통계청의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8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67만1000명(2.5%) 늘며 2014년 3월(72만6000명) 이후 7년 6개월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취업자 감소의 기저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3월부터 7개월 연속 고용 회복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더 가중된 모양새다. 지난달 자영업자 수는 552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6000명 감소했다. 

 동월 기준으로 1993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19.97%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출까지 감소하자 ‘인건비’를 줄이며 영업을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지난 7월12일부터 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서야 백신 접종자 대상 인센티브는 확대됐지만, 자영업자의 영업은 여전히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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