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책기부 행사 통해
[투데이충남 홍성 김경호 기자] 홍성여자고등학교에서는 11일 교육과정 동아리 ‘책마루’가 홍성읍 한사랑지역아동센터에 마스크와 도서를 기부하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10월 1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교내에서 진행된 책기부 행사는 홍보, 책 기부받기, 책 분류, 판매까지 ‘책마루’ 동아리 학생들이 주도해 펼쳐진 행사로 지역 아동센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뤄졌다.
교내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집에 방치돼있는 책과 문제집 총 100여권을 수거하고 책마루 부원들이 직접 책을 검수해 상, 중, 하로 등급과 금액을 나눠 다시 책과 문제집이 필요한 학생과 교직원에게 판매했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마스크를 구매하여 마스크 총 3200장과 중고 위인전 100권을 한사랑지역아동센터에 김태환 담당교사와 함께 전달했다.
책마루 동아리 부장 채예림 학생은 “집에 방치되어 있는 책들이 많아 참 아쉬웠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아동센터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태환 담당교사는 “동아리 시간에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행사를 하고 싶다고 해서 본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한 달 동안 책을 기부받고 분류, 판매까지 한 아이들이 대견스럽다. 내년에는 올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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