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마을 이야기] 결성면 역촌마을
[홍성군 마을 이야기] 결성면 역촌마을
  • 투데이충남
  • 승인 2021.11.28 1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부 농사박사

처음 보는
고추밭의 풍경이다.
김영태, 최정애 부부는
마을에서 농사박사로 불린다. 

부부가 경작하는 고추밭에는
고랑마다 비닐하우스가 설치되어 있는데
낮은 비닐하우스 터널 위로 잎이 무성해지고 있는 고추가 보인다.
고추의 성장을 균일하게 해서
고추마다 동일하게 수확량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길에서 만난 김영태 씨는 역촌마을 토박이다.
묵묵히 고추대의 지주를 세우는데
옆에서 몇 번을 부르니 그제서야 바라본다.
완두콩 수확 첫 날
최정애 씨를 만났다.
너른 밭의 완두콩은 혼자 다 딸 계획이라고 한다.
대야 가득 첫 수확한 완두콩을
조사단 손에 들려 보내는 인심이 후하다.
완두콩 밭 옆으로는
마디호박을 모계와 부계로 따로 나눠 시험재배 중이다.
농사를 지으면서
최적의 환경과 최대 수확량을
고민하고 실험하는 김영태, 최정애 부부.
올해 대학에 들어간 서울 사는 손주는
이렇게 농사짓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며 농사박사라고 부른다.
농사박사라는 명칭이 어색하지 않은 농부를 역촌마을에서 만나보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