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암(鳳岩)[마을] 봉갑리 중앙. 마을 앞에는 많은 돌이 있는데 지금으로부터 약 400년 전에 부엉이가 날아와 밤마다 울어대므로, 상인 한 사람이 여기에 집을 짓고 마을을 봉암이라 부르게하였다 한다. 여기는 부자가 될 집터라 하여 부러워하는 마을이다.
뷩박골[바위] 봉암 동남쪽. 큰바위가 부엉이 같다 하여 뷩바위라 부르는데 옛날에 부엉이가 이 바위에서새끼를 쳤다 한다. 부엉바위 또는 뷩바위가 있는 마을을 뷩박골이라고 부른다.
상가패(강갑파:上甲坡)[마을] 가파니 위쪽. 가파른 길을 올라오면 그 위에 또 마을이 있다 해서 상가파 또는 상가패라 부른다.
수리치골[골] 140여년 전 프랑스 요한 페리오 천주교 신부가 박해를 피해서 이곳에 은거하면서 포교 활동을 펼치다가 순교하였다. 페리오를 발음이 편하도록 이 곳에서는 페렝라고 불렀다고 한다.
줄바위, 현암(絃岩)[마을] 봉암 남서쪽 골짜기. 마을 입구 양편으로 큰 바위가 돌담풀처럼 산능선 따라 약 1, 000m가량 줄을 이어있으므로 이 바위를 줄바위라 부르고 마을 또한 줄바위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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