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교육감전형 고교입시 반대
[아산]교육감전형 고교입시 반대
  • 장기승 기자
  • 승인 2020.07.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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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연대, 교육감전형 토론회 개최 요구
고교평준화 반대 학부모연대 기자회견 모습
고교평준화 반대 학부모연대 기자회견 모습

[투데이충남 아산/조정일 기자] 아산시학부모연대는 2일 아산교육청에서 학생 개인의 고등학교 입학 선택권을 무시한 교육감전형 고교입시 반대하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그동안 아산지역의 고입전형은 학교별로 학생을 선발하는 학교장전형으로 진행됐지만, 최근 충남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아산지역 고입 교육감전형 설문조사를 두고 학부모들 간의 갈등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

이들은 교육감전형을 찬성하는 시민단체에서 주장하는 교육감전형이 시행되면 고입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집 가까운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어 학생들끼리의 입시경쟁을 막을 수 있고 아산지역이 하나의 학군으로 설정돼 고등학교를 신설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2014년 아산지역 고입 대거 탈락은 충남도교육청이 전체 학생 수에 대한 계산을 잘못해서 벌어진 일"미라며 "당시 기자가 최초로 문제를 제기 했으며, 며칠 뒤 시의원이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충남도 교육청의 안이한 교육 정책 밝혀졌으며, 현재 교육감 전형을 찬성하는 시민단체 또한 그때에는 충남 교육청의 잘못된 업무를 비판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산지역의 입시경쟁이 치열한 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지역에 중학교 성적 상위 10%만 들어 갈 수 있는 고등학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 보통은 학생 자신이 원하는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있지만 중학교 성적 하위에 있는 학생 및 인문계 고등학교를 선호하지 않는 학생 등이 천안이나 예산의 실업계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매년 200명에서 300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분이 지역의 고등학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교육감 전형을 시행해서 인문계 고등학교를 신설하는 것만이 지역 고입정책의 해결방안이라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학부모연대는 "아산시의 학생들이 지역의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이곳에 정착 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우선과제"라며 "여기도 인문계 저기도 인문계 고등학교면 실업계에 꿈을 둔 학생들은 계속해서 지역을 떠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아산시학부모연대는 충남교육청에 "도교육청이 주최 및 주관하는 교육감전형 관련 토론회를 열어달라"며 찬성과 반대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의견과 주장을 통해 서로 대화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교육경쟁력이 더욱 발전하는 것이며, 이런 과정을 학생들이 보고 배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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