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진달래(참꽃)가 장관을 이룬 고운식물원
[기고] 진달래(참꽃)가 장관을 이룬 고운식물원
  • 투데이충남
  • 승인 2021.03.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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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 가면 볼만한 곳, 고운식물원 

충남 청양하면 ‘충남의 알프스, 칠갑산, 청양고추, 고운식물원’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코로나19로 온 지구촌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금, 왠지 모르게 정겹고 포근한 어머니의 품과 같은 느낌을 받는 곳 고운식물원이 있습니다. 
오늘은 ​진달래와 연달래가 활짝 핀  고운 식물원 에서 3월의 아름다운 정취를 함께 하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고운식물원은 한 발 늦은 계절과 코로나19 탓에도 불구하고 진달래꽃과 연달래 꽃의 화려함이 우리를 위로합니다. ​​
충남 청양에 위치한 고운식물원은 자연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친환경적인 식물원 조성이란 목표아래 2003년 4월 개원하여 18주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고운 식물원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자라나는 세대에게 좋은 자연환경을 만들어 주어야겠다는 사명감으로 이루어 낸 값진 결과입니다. 다시 말해 ‘고운식물원’은 자연 친화적이며 인간과 자연이 함께 호흡하는 아름다운 식물원을 개원하게 된 것입니다.
11만 여 평부지에 35개의 소정원으로 조성된 고운식물원은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 등 8천8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보유하고 관리하며 찾는 이에게 쉼터와 체험 학습의 장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고운 식물원은 색정원, 튤립원, 붓꽃원 등 총 35개의 관람소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운식물원은 여러 종의 동물과  조류를 사육하고 있어 어린이들과 함께하면 좋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리라 봅니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230m 길이의 롤러슬라이드와 민속놀이체험장의 체험프로그램이 부모와 자녀들을 즐겁게 하고 직원들의 친절함이 특징으로 잊ㅇ박 있습니다.
드넓은 식물원에 핀 이름 모를 야생화가 가득하지만 오늘은 봄의 주인공이라 불리는 진달래와 연달래를 소개할까 합니다.

진달래

진달래는 한국·중국·일본·몽골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식물원 ‘능운정’에서 바라보면 넋을 잃을 정도로 환상적입니다. 
진달래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데, 고운식물원은 4월 중순에서 5월 중순에 절정을 이릅니다. 다양한 꽃 색깔의 꽃은 다섯 갈래로 갈라지고 열 개의 수술과 한 개의 암술이 들어 있다. 특히 꽃이 흰 것은 흰진달래라 불리는데 충남청양 칠갑산이 원산 고향인데 고운식물원이 매년 전시회와 함께 널리 배포하고 있다. 
진달래는 꽃이 아름다워서 관상가치가 있고 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삼월삼짇날에는 진달래꽃으로 만든 화전(花煎)을 먹으며 봄맞이를 하였고, 진달래꽃으로 빚은 진달래술은 봄철의 술로 사랑받았다. 
진달래꽃은 참꽃이라고도 불리는데 이유는 독이 없어 가난한 시절 구황식물 활용 하여 참꽃이라 불리게 되었다.

철쭉

철쭉은 진달래꽃보다 잎이 먼저피고 꽃이 늦게 핀다. 진달래꽃보다는 크고 화관의 윗부분에 진한 자주반점이 뚜렷하여 바로 구별되며, 꽃 밑에서 끈끈한 점액물이 나와 있는 점도 진달래와 다르다.
이 철쭉의 꽃은 독성이 강하여 먹을 수가 없다. 
그래서 이 꽃을 개꽃이라 부르며, 경상남도 밀양에서는 진달래꽃이 진 뒤에 연달아 핀다고 하여 연달래라고 부르기도 한다.
진달래꽃은 먹을 수 있고 약에도 쓸 수 있어서 참꽃이라고도 부른다. 꽃 색깔이 붉은 꽃은 두견새가 밤새 울어대 피를 토한 것이라는 전설 때문에 두견화(杜鵑花)라고도 한다. 간도지역의 재중동포들은 진달래를  천지꽃, 천지화라고도 부른다.

국화 후보로서의 진달래

무궁화 대신 새로운 국화를 제정하자고 주장하는 측에서 새 국화 후보 1순위로 추천하는 꽃이 진달래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는데다, 영어로 korean rosebay라 부르기도 하고, 또 민족적으로도 높이 평가되어 온 꽃이라는 것을 이유로 들고 있다. 
고운식물원은 청양군청과 협의, ‘흰진달래’를 청양의 브랜드 식물로  삼아 BT(Bio-technology)산업의 첨병 역할을 해 나아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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