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보령시, 공동협력 제안
[태안]군-보령시, 공동협력 제안
  • 신현교 기자
  • 승인 2021.04.15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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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안면대교 제명문제 넘어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조성 공동노력
원산안면대교 모습. 태안군
원산안면대교 모습. 태안군

 [투데이충남 태안/신현교 기자] 태안군은 보령시와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조성 등 미래지향적인 관계 정립과 공동 번영을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

 태안군과 보령시는 해양관광도시라는 비슷한 여건으로 인해 지역개발 분야에서 과도한 경쟁구도 형성 등 협력 저해요인도 있었다.

 군은 영목항과 원산도 중심의 해양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 전환을 이루기 위해 보령시에 이를 제안해 상생의 길을 찾는데 잠정 합의했다.

 군은 세계에서 다섯 번 째로 긴 6.9㎞ 보령해저터널 개통은 국민적 관심이 높아 국민이 한 번쯤은 방문할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 초부터 국도77호선 개통대비 민관거버넌스(42명)를 구성해 주민과 함께하는 손님맞이 전략을 수립해 교통, 관광, 주거 인프라 등 6대 분야에 전문가와 지역민이 공동 참여해 대비하고 있다.

 보령시와의 공동협력 제안은 원산안면대교 제명문제로 지역민이 받은 마음의 상처를 새로운 차원의 협력을 통해 치유하고, 영목항과 원산도 주변을 서해안 해양관광지로 공동 도약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도시는 공동협력 협약과 양기관의 중간책임자를 통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관광 수산 교통분야 등 실질적인 협력을 가시화할 방침이다.

 군은 내달 12일 협약을 앞두고 실무협의체 구성 등 세부 내용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군과 보령시는 이제 국도개통을 통해 공간적으로 연결된 실질적인 이웃이며, 양 도시의 풍부한 해양자원과 역량을 한데 모아 환황해권 신해양도시 거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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