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북수리유적 홍보관’ 설치
아산시, '북수리유적 홍보관’ 설치
  • 장기승 기자
  • 승인 2021.08.27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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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방월천지구 개발부지 발굴 유적
설명자료, 홍보영상, 축소모형 각 1점씩

[투데이충남 아산/장기승 기자] 아산시는 배방월천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에서 발굴된 북수리유적을 알리기 위해 배방스포츠센터 1층 로비에 홍보관을 설치했다.

홍보관에는 발굴된 유적의 설명자료, 홍보영상, 축소모형이 각 1점씩 전시됐다.

배방월천지구 일대는 인류의 시작인 구석기시대 사람들의 흔적과 유물, 청동기시대의 다양한 집자리와 유물, 삼국시대의 주거지와 밭경작지, 창고, 철제 원료생산을 위한 제련노, 백제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대규모 무덤군 등 그 종류도 다양하게 출토돼 고대부터 곡교천을 배경으로 대규모 마을이 형성된 교통·교역의 중심지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배방월천지구는 앞서 2014년 문화재조사를 시작으로 2016년 문화재정밀발굴을 실시했다.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재 발굴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함과 흥미를 깨닫게 하는 소중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북수리유적 홍보관을 방문하면 우리 지역 고대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어 지역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이 생길 것”이라며 “발굴조사 성과를 집대성한 아산시 매장문화재 발굴 도록을 발간해 지역 교육기관과 공공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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