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가시화
[태안]군,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가시화
  • 신현교 기자
  • 승인 2021.09.08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항항 및 만리포 해상 5개 단지, 연말까지 점사용허가 모두 완료 예정
단지당 세수확보 140억 원 예상, 郡 “전력생산 수익금 주민과 공유할 것
 태안군이 추진 중인 친환경 에너지사업인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 가시화되고 있다. 사진은 사업 위치도/태안군

[투데이충남 태안/신현교 기자] 태안군은 8일 친환경 에너지사업인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인 ‘태안’, ‘태안서해’, ‘태안가의’등 3개 단지에 대해 풍황계측을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완료했다고 발혔다.

나머지 ‘태안안면’, ‘태안학암포’단지는 연말까지 점사용허가를 완료하기로 했다.

태안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소원면 모항항 및 만리포 전면 해상(만리포 25km 전방)에 5개의 풍력단지(1.76GW 규모)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11조 3000억원의 민자가 투입된다.

해상풍력발전은 미세먼지나 환경오염이 없고 육지에서 멀어 소음과 전자파 피해가 없고, 어족자원을 늘리고 훌륭한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도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다.

군은 오는 2025년부터 태안화력이 단계적으로 폐쇄됨에 따라 170억원의 군 세수가 감소될 것으로 판단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에너지 사업을 구상해왔다.

지난 2018년 한국남동발전·두산중공업·태안풍력발전과의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에 나섰다.

내년 ‘태안’해상풍력 착공에 오는 2027년 조성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1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오는 2023년까지 43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될 경우 단지 당 140억원의 세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전력생산 수익금의 20%를 주민과 공유하고 추가적으로 10%를 군 수입으로 받을 수 있는 집적화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상풍력단지 조성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서 군민들에게 큰 혜택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상생 발전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