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유래] 서천군 화양면 남성리(南星里)
[지명유래] 서천군 화양면 남성리(南星里)
  • 류신 기자
  • 승인 2021.09.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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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초등학교가 자리 잡고 있는 남성리는 한산군 남하면의 지역으로 지형이 남생이처럼 생겼다하여 남생이라 부르던 것이 변해서 남성이라 했다 한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후 광생리, 등하리 각 일부를 합하여 남성리라 해서 화양면에 편입되었다.

남성리는 남성리와 광생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남성리는 구룡목 남쪽 마을로 마을 지형이 자라와 비슷한 남생이처럼 생겼다 해서 남성리가 되었다 한다.

광생리는 남성리 동쪽에 있는 큰 마을이며, 마을 뒤에 자리 잡은 일광산(日光山)과 제월봉에서 비롯되어 일월(日月) 즉, 해와 달의 빛이 마을을 번성하게 한다 해서 광생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광생이 서쪽으로 골짜기가 있고 그 골짜기에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이 오얏골이라 부르며, 와동, 왯골, 오양골이라고도 하는 마을로 옛날에는 기와를 굽던 마을이라 와요지가 있었다.

광생이 서쪽에 있는 논을 연수논이라 하는데, 물이 많아서 연중 기름진 논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하며, 동쪽에 자리 잡은 마을을 동아서, 서쪽 지역에 있는 마을을 서아서라고 부르고, 일광산과 제월봉 근처에 광생을 중심으로 양쪽에 자리 잡고 있다.

남성리 남쪽으로 지형이 뱀처럼 생겼다 해서 구룡목이라 하는 지역이 있으며, 광생이 남쪽에 있는 논은 거름이 항상 놓인 것처럼 기름지다 하여 거름안이라고 한다.

옛날부터 집성부락이 형성되었던 마을에 금성초등학교가 있었으나 학생 수가 적어 지금은 화양초등학교로 통폐합되었으며, 남성보건진료소가 있고, 화양면에서 유일하게 의용소방대 지대가 조직되어 있는 마을이다. 이 마을 출신으로 6․25전에 농림부장관을 지낸 윤석구 씨(6․25때 학살 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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