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시대 지역관광을 위한 제언
위드코로나 시대 지역관광을 위한 제언
  • 석용현 기자
  • 승인 2021.10.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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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시티로 국경-대학 무의미
지역관광 패러다임의 혁신이 요구

위드코로나란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 출현, 돌파감염 등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대두되고 있는 개념이다. 이는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는 것보다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 등을 도입해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먼저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다가오는 관광체험 현장에서 체험학습환경의 변화에 대비하여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놀이문화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에서 함께 놀고, ‘메타버시티’(3차원 가상 대학)에서 함께 학습하게 되는 관광체험학습환경의 세상으로 진입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관광체험학습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으며, 위드(with) 코로나’가 되더라도 비대면 온라인 학습 방식의 교육환경은 계속될 추세로 전망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3차원 가상융합 세계로 가상의 아바타가 활동하는 공간이다. 용어 자체는 닐 스티븐슨의 1992년 소설 ‘스노 크래시(Snow Crash)’에서 유래했는데 대면 접촉이 어려워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계기로 차세대 플랫폼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메타버시티’를 기치로 내걸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을 활용할 수 있는 강의실을 구축하는 관광체험교육환경의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메타버시티는 지역 체험현장을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로 확장한다는 의미로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현장탐방학습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데 코로나 19로 같이 즐기는 문화가 실종되었지만, 이제는 ‘함께 놀’ 수단으로 새롭게 e스포츠 문화의 물결이 다가오고 있다. 즉 온라인 가상공간에선 전 세계 젊은이들이 e스포츠를 통해 만나는 ‘e스포츠 바 콜로세움’이 다가오고, e스포츠를 통한 만남의 놀이문화가 국내외 연구 협력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세상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이라는 체험학습의 시대는 국경과 직장, 대학의 장벽을 허물고 대학끼리 캠퍼스를 공유하는 ‘캠퍼스 셰어링’이 펼쳐질 것이다. 메타버시티를 통해 폭넓은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한 글로벌 관광 세계로 공간의 확장이 진입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다가오는 지역관광의 변화에 대비하여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즉 위드코로나와 지역관광산업의 전망을 비추어보면 아래와 같다.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는 지금까지 이어지며 전 세계에 그 유례없는 영향을 주고, 사람의 지역적 이동과 교류를 기반으로 하는 관광산업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있으며, 관광산업이 처한 위기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이고 국내 지역관광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최근 국내 관광 수요가 일부나마 조심스럽게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위드코로나시대 지역관광이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제언을 제시하고자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한 해 방한 외래관광객 규모가 전년도의 -77.8%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국민 해외관광객의 규모 또한 마찬가지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국제관광객 수요에 높은 의존도를 지니고 있는 여행업, 면세점, 항공사, 호텔 등은 재난 수준의 피해를 본 상황으로 국민 국내 관광 측면에서도 코로나-19의 영향은 심각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백신 접종이 각 지역에서 시작되고 있어 여행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안전한 여행환경에 대한 보장은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려워 보인다.

지금은 현실적으로 국민 국내 관광의 활성화를 통해 관광산업생태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코로나-19의 특성과 확산세를 고려하면 국내관광 활성화 또한 쉽지는 않아 보인다. 사람 간의 접촉과 이동이 기본적 특성인 관광산업과 사람 간의 접촉을 자제해야 하는 코로나-19 방역 원칙의 특성은 상호 배치된다는 특성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집합제한, 이동제한 등)은 필연적으로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점이 위기요인이다.

지역경제의 관점에서 보면 지역관광산업은 인구감소로 활력소를 잃고 있는 지역경제를 유지하는 데 일정 부분 기여를 해왔으며, 관광객 수요가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하게 감소한 상황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관광객의 소비시장에 의존하고 있던 지역의 다양한 관련사업체(호텔, 민박, 음식점 등)들은 불가피하게 큰 타격을 입게 됐고 이는 지역경제 전반의 쇠퇴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관광생태계의 구조적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자체에서는 관광산업 자체뿐 아니라 관광에 의존하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응책으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관광산업의 위기에 대응한 지방정부의 관광정책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관광산업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코로나19 영향으로 위기를 맞은 지역관광의 새로운 관광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관광의 멈춤은 지역경제를 마비시키고 지역주민의 일상생활마저 멈추게 한다. 관광의 정지된 순간은 지역의 호텔숙박업, 외식산업, 교통업, 문화재 활용산업, 쇼핑업. 전통시장, 여행업, 항공업, 청도교통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경제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바라만 보고 있기에는 국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지쳐있는 나날을 살고 있는 현실이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핵심전략을 제언하면, 먼저 지역자원과 연계한 지역관광의 융복합 산업화, 둘째 위드 코로나 맞춤형 지역관광 프로그램 개발, 셋째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넷째 지역다움을 느낄 수 있는 차별화 되는 지역관광 등이다.

먼저 지역자원과 연계한 지역관광의 융복합 산업화는 자연환경, 역사 및 문화유산 등을 활용해 지역관광에 스토리텔링을 가미하는 전략이다.

두 번째로 위드 코로나 맞춤형 지역관광은 사람이 많은 유명 관광지가 아닌 조용하고 여유 있는 여행지를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 맞춤형 전략이다.

세 번째로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한 지역관광은 원격근무 확대,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 등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한 지역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넷째로 지역다움을 느낄 수 있는 지역문화의 차별화관광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동체 문화 등을 체험하며 그 지역다움을 부각시키는 차별화 관광사업이다. 

끝으로 힐링 휴양 휴식 안전을 위한 관광플랫폼을 구축하여 나홀로 여행시대를 준비하는 지역관광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정리하면 이상의 지역관광 특성을 기반으로 특색 있는 지역관광 플랫폼 개발‧강화에 집중해야 하는 과제를 위드코로나는 던져주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역관광은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의 여가와 휴양 수요 충족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소득제고 효과까지 있는 만큼 지역경제의 핵심 정책으로 활성화하는 위드코로나 뉴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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