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충남 서산 조재환 기자] 서산동문초등학교는 지난 16일 6학년 친구들이 2학년 동생들을 가르치며 배움을 나누는 “6학년♥2학년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서로서로 배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6학년 2학기 사회 세계지리 영역의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도덕, 미술과 연계한 프로젝트는 2학년 겨울 통합교과의 세계영역과 맞닿는 부분을 융합하는 형태다. 6학년은 세계의 놀이와 장난감에 대해, 직접 조사하며 배운 것을 2학년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가르치고, 2학년은 세계 여러 나라의 춤과 노래를 배우고 이를 6학년 앞에서 보여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서로서로 배움” 프로젝트에 참가한 6학년 이○○ 학생은 “평소 프로젝트 학습을 많이 했지만, 이 프로젝트는 내가 조사한 것을 동생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야 했고,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다. 2학년 동생들이 우리가 준비한 것을 진지하게 듣고 잘 따라줘서 귀여웠다. 또, 선생님들께서 가르치시는 게 얼마나 힘드실지 알게 됐다”라며 배움을 나눈 소감을 밝혔다.
2학년 김○○ 학생은 “여러 가지 체험을 해서 재미있었어요. 우리 모둠 친구들과 협동한 일도 기억에 남아요.”라며 즐거웠던 체험을 되새겼다.
본교는 매주 수요일,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시간을 확보해 수업을 준비하고 나누는 시간을 고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교사들은 정보를 교류하고 일부 수업 준비를 함께 한다.
앞으로도 현재의 교과서 운영중심 수업에 머무르지 않고, 아이들의 배움을 확장 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견고히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