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중, ‘전교학생회장 선거’ 시행
서산 대산중, ‘전교학생회장 선거’ 시행
  • 조재환 기자
  • 승인 2023.03.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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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투데이충남] 조재환 기자=서산시 대산중학교가 지난 24일 오후,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 전교학생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학생회 운영을 위해 치러진 이번 선거는 학생들이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실시됐다.

20명 이상 재학생 추천을 받은 3학년생 중 2명으로 압축된 입후보자들은 직접 만든 선거 벽보를 지정 게시판에 부착하고, 5일 동안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하교 시간을 이용해 지지를 호소하며 선거운동을 했다.

이날 선거는 1인1표 무기명 비밀투표로 선거의 4대(직접․보통․평등․비밀) 원칙에 따라 진행됐다.

투표에 앞서 전교생은 5분 내외의 후보자 공약 및 소견 발표를 들은 후, 본교 체육관에 준비된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투표 결과, 2023학년도 대산중학교 학생자치회를 이끌어갈 회장단은 이정민(회장), 강신아(부회장)가 선출됐다.

이정민 학생회장은 “뽑아주셔서 감사드리며 많은 도움을 주신 선생님과 친구들, 후배들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라며 “후보 사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이 자리에 선 제가 자랑스럽고, 경쟁자였지만 앞으로 가장 가까운 우방이 될 강신아 부회장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후보자는 선거운동 중 지지자들의 과열 경쟁으로 사퇴 위기가 있었지만, 선거관리위원회의 감찰과 중재 등으로 위기를 넘겼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입후보자들의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 운동과 민주적 선거를 위해 학생회장 선거의 일정 전반을 관리·감독하며, 학생 주도적 선거 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선거 일정 중 가장 먼저 조직된다.

김기웅 교장은 “선거 과정을 통해 미래의 유권자인 우리 학생들이 선거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 중요성을 느꼈기를 바란다”며 “선출된 학생회 임원들이 학교와 학생들 간 소통의 다리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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