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여자정보고, ‘모시잎 꼬막된장’ 특허 출원
서천여자정보고, ‘모시잎 꼬막된장’ 특허 출원
  • 류신 기자
  • 승인 2023.11.07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효연구반’ 창업동아리 통해 학생들이 연구·개발 참여

[서천=투데이충남] 류 신 기자=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가 창업동아리 ‘발효연구반’ 학생들이 함께 연구하고 개발에 참여한 ‘서여정 모시잎 꼬막된장’을 특허 출원했다.

모시는 서천군 한산면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발효연구반 학생들은 여기에 전남 벌교의 특산품인 꼬막을 건조해 가루를 낸 다시마, 표고버섯을 섞어 우리 몸에 좋은 성분과 맛을 살린 재래식 된장을 개발한 것이다.

된장의 구수한 맛에 꼬막 특유의 깊은 맛을 모시잎의 깔끔함이 잡아내 독특한 풍미를 지닌 상품으로 탄생했다는 것이 학생들의 설명이다.

발효연구반 학생들이 개발한 ‘서여정 모시잎 꼬막된장’은 지난달 19일에는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주관한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본선에서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이에, 충청남도교육청 진로융합교육원에서는 8일 ‘진로융합 배움나눔의 날’ 행사에 청소년 창업대회 본선 수상작 부스를 열어 해당 제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발효 분야로 식품영양학 박사학위를 소지한 서천여자정보고 특성화부장 최경숙 교사는 직접 발효연구반 동아리를 개설하고 운영해 학생들의 활동에 전문성을 부여했다.

최 교사는 “학생들이 실제적인 체험을 통해 열정을 갖고 활동에 임하고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모습을 보며 교사로서도 교육활동에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지속적인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교만의 상품을 개발해 취업은 물론 창업에 강한 학교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전휴황 교장은 “책으로 지식을 배우는 것을 넘어 경험으로 지혜를 쌓아가는 모습이 참된 학교의 모습이자 진정한 특성화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고장의 특산품과 연계한 상품이 큰 아이디어를 준 것처럼, 지역사회와 상호 영감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인재들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여자정보고는 올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뷰티디자인과, e-shop경영과, 융합미디어과 등 3개의 학과에서 각 18명씩, 총 54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