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승하차 회차로 조성 조례…안전기여
[내포=투데이충남]이예슬 기자= 충남도의회 박정식 의원이 ‘2023년 전국 우수조례 평가’에서 광역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 우수조례 평가는 완성도 높은 우수 자치입법 사례를 전국 의회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하기 위해 매년 법제처 주관으로 열린다.
2022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제‧개정된 지자체 조례 중 모범이 되는 조례를 선정해 표창과 포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박정식 의원은 이번 평가에서 지난 5월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안전승하차회차로 등 조성 지원 조례’가 전국 광역의회 및 지자체 부분 우수조례로 선정된 영광을 안았다.
이번 조례는 전국 최초로 제정됐으며, 충남도 내 학생들의 등하교 시 학교 내 학생 수송용 외부 차량의 안전한 진출입과 승하차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 내 회차로 시설을 확보함으로써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 조례를 통해 충남도교육청은 안전한 등하교길 조성을 위해 16개교 14억 6천여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이 예산은 학교 내 안전승하차 구역 및 회차로 등 설치에 사용되고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정식 의원은 “최근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미흡한 안전 시설물 등으로 인해 등하굣길 교통사고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를 증명하듯 현재 국내 아동 사망사고 1위는 교통사고이며, 사고 유형 1위는 보행 중 사고”라고 개탄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번 조례가 전국적으로 확산해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을 지키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이 마음 편히 등하교할 수 있도록 학교 안팎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례 제정은 충남도의회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에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박 의원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2023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