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영유아 부모 걱정 없애는 보육시책 눈길
천안, 영유아 부모 걱정 없애는 보육시책 눈길
  • 박보겸 기자
  • 승인 2024.03.08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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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보육제와 0세 올 케어, 24시간 및 휴일보육 확대
육아아종합지원센터와 손잡고 부모와 교사들에게 힘 실어준다
지난해 시간보육제로 장관상과 정부 최고등급 평가 받아

[천안=투데이충남] 박보겸 기자= 천안시가 올해 틈새 없이 든든하게 영유아 부모들이 안심하게 아이를 기를 수 있도록 시간보육제와 0세 올 케어(ALL CARE)반, 24시간 휴일보육, 천안형 거점 양육사업을 지난해보다 확대 운영하기로 해 사각지대 없는 보육환경 조성에 나선다.

보호자가 긴급하고, 다양한 사유로 일시적으로 아이를 맡길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를 대비해 운영하고 있는 ‘시간보육제 서비스’ 어린이집을 지난해 18곳에서 올해는 40곳으로 확대한다.

읍·면·동별로 가능한 1곳 이상을 확보해 당일 상황이 발생해도 시간당 부모는 2000원, 정부지원 3000원으로 아이를 하루 최대 7시간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

이는 가정양육을 주로 하는 학부모들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돌발 변수를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정원이 안 찬 어린이집의 경영에도 도움을 주는 효과를 거둔다.

지난해 시간보육제 사업을 우수하게 시행해 ‘시간제보육사업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충남도내 처음으로 12개월 미만 영아가 3명인 0세반을 운영하는 ‘0세 올 케어반’도 올해 20곳의 어린이집으로 확대, 운영한다.

0세반을 지난해 360개 반에서 올해는 390개 반으로 확대하고, 그동안 어린이 3명 당 1명의 교사가 관리하던 것을 1명을 추가로 배치해 교사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0세 어린이 관리에 더 정성을 기울이기로 했다.

24시간 보육이 필요한 불이 꺼지지 않는 어린이집도 성정과 병천어린이집 2곳을 운영한다.

올해는 하나금융그룹 주관 사업에 병천 어린이집이 선정돼 지난해 성정어린이집만 운영하던 것을 확대, 운영하게 됐다.

부모가 토, 일요일 근무해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영유아를 위해 세린과 불당마루어린이집 2곳을 정해 ‘휴일보육’에 나서고, 장애와 비 장애 영유아가 같이 다니는 ‘장애아 통합보육시설’도 현재 7곳에서 20곳으로 늘린다.

코로나19 시기에 영유아들이 경계성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가 늘어 운영시설을 확대하기로 했고, 언어치료사를 확보해 이들 어린이집을 순회하며 도움을 주기로 했다.

부모의 양육 역량 강화를 위해 영유아 부모 맞춤형 지원을 위해 시는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손잡고 천안형 거점 양육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동 지역 6곳과 목천읍 2곳 등 8곳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장남감 도사관과 육아체험실을 운영하고, 교사 보수교육과 부모들로부터 양육관련 애로사항을 상담하고 도움을 주기로 했다.

윤은미 아동보육과장은 “지난해 시가 시행한 영유아 시책이 정부합동평가 공공보육 이용률 조사에서 최고등급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보육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학부모에게는 양육부담을 줄여주고, 보육교사에게는 처우를 개선하고, 역량을 강화하도록 보육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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