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제2 벚꽃로’…덕산에 새로운 명소 탄생 예고
예산 ‘제2 벚꽃로’…덕산에 새로운 명소 탄생 예고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4.03.24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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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1억 들여 읍내리~삽교상하리 새 단장
카페·식당 즐비, 가족단위·연인들 산책로 제격
제2의 벚꽃로로 기대되고 있는 내포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예산군 덕산면 읍내리~삽교읍 상하리를 잇는 도로 전경./사진=이지웅 기자
제2의 벚꽃로로 기대되고 있는 내포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예산군 덕산면 읍내리~삽교읍 상하리를 잇는 도로 전경./사진=이지웅 기자

[예산=투데이충남]이지웅 기자= 예산군이 지난해 최재구 군수 연두방문 시 건의됐던 덕산면 읍내리~삽교읍 상하리를 잇는 2.7km 구간의 벚꽃길 군도를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21억 38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도 개설과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등 야간경관을 조성했다.

삽교에서 덕산으로 이어지는 이 도로는 45번 국도 우회도로 개설로 인해 교통량이 줄어든데다 벚꽃길까지 조성돼 있어 도로 양옆으로 카페와 음식점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면서 자연스럽게 먹거리 길이 조성됐다.

그러나 45번 국도가 새로 개설되기 전까지는 그동안 일반 국도로 사용되면서 별도의 인도가 설치돼 있지 않아 보행에 위험이 있었으나 이번에 인도 개설과 함께 주변 환경을 쾌적하게 정비하면서 예산군내에 또 하나의 벚꽃길 명소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 구간은 총 길이가 2,7km 밖에 되지 않아 꽃이 피는 춘삼월에는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고, 녹음이 우거지는 여름철에는 벚나무의 그늘이 시원함을 더해주기 때문에 가족이나 연인들의 산책길로도 제격이다. 

더욱이 이 도로에는 커피와 음료 등을 파는 카페가 2~3곳 있어 휴시을 취할수도 있고, 꽁보리밥 된장찌개 등 식성에 맞는 다양한 별미를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점들도 7~8곳이 영업하고 있어 군민들은 물론 외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인도가 없어 교통사고 위험이 있었지만, 인도를 새로 설치하고 주변 환경도 정비한 만큼 덕산온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필수 코스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 번 찾아온 관광객들이 두 번, 세 번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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