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새봄맞이 연안 정화활동 펼쳐
충남도, 새봄맞이 연안 정화활동 펼쳐
  • 이예슬 기자
  • 승인 2024.03.27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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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무창포서 해양쓰레기 자동 수거로봇 시연
100명 참여, 각종생활쓰레기와 폐어구 등 수거

[내포=투데이충남] 이예슬 기자= 충남도가 27일 보령 무창포 일원에서 보령시, 대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새봄맞이 연안 정화활동을 펼쳤다.

도는 지난해 9월 보령에서 ‘국제연안정화의 날 행사’를 개최한 만큼 그 의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첫 연안 정화활동 지역을 보령으로 정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해양쓰레기 자동 수거로봇 시연과 직접 작동해 보는 체험활동에 이어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했다.

항구 내 선박 사이 등 인력 수거가 힘든 부유 해양쓰레기는 자동 수거로봇을 통해 수거하고, 참석자들은 인근 무창포해변으로 유입된 각종 생활쓰레기와 폐어구 등을 수거했다.

이번 행사에 앞서 도는 지난해 7월 발생한 집중호우로 보령·서천 연안에 유입된 재해쓰레기 1만 5000톤을 수거한 바 있다.

도는 △부유 해양쓰레기 자동 수거로봇 개발 △육상기인 해양쓰레기 차단시설 설치 △지역 해양환경교육센터 운영 등 해양쓰레기 제로화를 위한 선도적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해양수산부로부터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해양쓰레기 저감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다양한 연안정화활동 프로그램을 발굴·시행할 것”이라며 “해양쓰레기 수거 및 예방활동을 통한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유 해양쓰레기 자동 수거로봇은 도내 항‧포구의 선박 사이, 섬 지역, 해안절벽 등 인력 수거가 힘든 사각지대의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협업해 2022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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