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온열환자 속출’…119폭염구급대 운영
폭염특보 ‘온열환자 속출’…119폭염구급대 운영
  • 충남인
  • 승인 2015.08.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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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펌뷸런스 149대 활용 온열환자 신속 구조태세 구축

충남도 소방본부(본부장 한상대)는 최근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온열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폭염 관련 구급장비를 갖춘 119폭염구급대를 오는 9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폭염으로 인한 구급출동 건수는 연평균 37건 39명으로, 올해에는 지난 4일까지 총 11명의 온열환자를 응급처치해 이송했다.

특히 온열환자는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가 24건(61%)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들은 주로 열로 인한 실신, 탈진,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보였다.

장소별로는 논. 밭 등 야외 66.6%, 주택 등 실내 33.4% 순으로, 실외 지역이 폭염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119구급차 83대와 펌뷸런스 66대 등 총 149대의 장비를 동원해 오는 9월 말까지 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

도 소방본부는 온열환자에 대한 치료를 위해 구급차 및 펌뷸런스 총 149대에 체온계, 얼음팩, 물스프레이, 전해질용액 등 폭염응급처치 장비를 확보했다.

폭염으로 인한 질환이 의심될 때는 시원한 곳으로 환자를 이동시킨 후 옷을 벗기고 몸으로부터의 열을 방출시킨 다음 수분과 염분을 보충시켜야 하며 바로 119로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한상대 도 소방본부장은 “폭염 특보 발령 시에는 온도가 높은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장소를 찾아 더위를 피해야 한다”라며 “특히 노약자들의 경우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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