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국회의원(더불어 민주당 천안병)이 4일 도청 어린이집 앞에서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출마 선언문에서 "충남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자 변호사로서 직업 활동을 시작한 곳"이라며 "충남도민이 저를 4선 국회의원, 당 대표 비서실장, 당 최고의원, 당 사무총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 만들어주고 키워주셨다"고 운을 뗐다.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양승조 의원 4번의 국회의원 당선과 당 최고위원, 당 대표 비서실장, 당 사무총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치면서 정치적 역량을 쌓은 충청권 중진의원이다.
양 의원은 "다가올 지방분권 시대에는 충남도지사가 곧 충청남도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노인이 행복한 충남을 만들어 청년들의 헬 조선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7 청렴도 전국 1위,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7년 연속 최우수 등 안희정 지사의 성과를 치켜세우며 "저의 동지 안희정의 훌륭한 성과를 이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안 지사가 도지사 3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민주당에서 공식적으로 충남지사 출마선언을 한 것은 양 의원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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