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 리더반 신설해 전문 교육 강화
실습·현장견학 통해 스마트농업 역량 제고

25일 태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태안농업대학 졸업식 모습. 태안군
25일 태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태안농업대학 졸업식 모습. 태안군

[태안=투데이충남] 신현교 기자=태안군이 지난 25일 태안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2025년 제20기 태안농업대학 졸업식’을 열고 총 3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태안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태안농업대학은 3월 17일 개강해 총 20회 87시간의 교육을 진행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여성농업 리더반’이 운영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군은 이론·실습·현장견학을 균형 있게 구성해 교육생들이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농업과 가사·돌봄을 병행하는 여성농업인의 현실을 고려해 디지털 리터러시, 농기계 활용, 기후변화 대응 등 필수 교육을 포함했다. 동료학습과 네트워킹을 강화한 점도 호응을 얻었다.

교육생들은 재배 이론뿐 아니라 농촌브랜드 로고 제작, 굴착기·지게차 농기계 실습, 농업용 드론 실습 등을 통해 실무 역량을 높였고, 김제시 스마트팜 시설과 청년농 지역사업 현장을 방문해 첨단 농업 트렌드와 사업 모델을 직접 체험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교육은 여성농업인을 위한 전용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여성농업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충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