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상금왕·신인상·다승왕도 도전
최종전서 유현조·홍정민·서교림 등 자존심 대결 예고

유현조의 티샷.  KLPGA 제공
유현조의 티샷. KLPGA 제공

[투데이충남]이예슬 기자=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이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파주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6천556야드)에서 펼쳐진다.

  총상금 10억 원 규모의 이번 대회에는 상금 순위 상위 57명과 아마추어 3명이 출전, 마지막 우승 트로피와 함께 개인 타이틀 향방을 가린다.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는 유현조가 681포인트로 1위를 확정했지만, 상금왕·신인상·최저타수상·다승왕은 아직 불투명하다. 유현조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 1위 홍정민(13억2천만 원), 노승희(13억1천만 원)를 제치고 상금왕 등극과 함께 역대 13번째 3관왕을 달성할 수 있다.

  유현조는 평균타수 69.89타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10오버파 이하로 마치면 4년 만에 60타대 최저타수상을 차지하게 된다. 그는 “중요한 타이틀이 걸린 만큼 평소보다 우승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대 라이벌 홍정민은 “시즌 마지막 무대지만 평소처럼 임하겠다”며 “내가 만족할 만한 플레이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승 부문에서는 홍정민, 방신실, 이예원이 3승으로 공동 선두다. 하반기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이예원은 “단독 다승왕과 상금 10억 원 돌파를 함께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인상 경쟁은 서교림(1,354포인트)과 김시현(1,308포인트)으로 압축됐다. 서교림은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김시현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우승자 문정민은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에쓰오일 챔피언십 우승자인 고지원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21년 첫선을 보인 이 대회는 올해 정규투어 최종전으로 격상됐으며, 코스명도 리모델링을 거쳐 ‘서원밸리’에서 ‘서원힐스’로 새롭게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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