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투데이충남] 박보겸 기자= 상명대학교 예술대학 디지털만화영상전공은 12월1일까지 모나코스페이스(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397) 지하1층 갤러리디자에서 제27회 졸업전시회 ‘온점·중점·고점’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디지털만화영상전공 졸업예정자들이 4년간의 전공 학습과 창작 과정을 집약한 결과물인 웹툰 및 단편만화 38점, 게임 및 캐릭터 등 15점, 2D 및 3D 애니메이션 2점의 작품을 만화트랙, 콘텐츠 트랙, 애니메이션 트랙으로 나눠 선보인다.
전시 주제인 ‘온점·중점·고점’은 문장을 마무리하는 작은 점인 온점에서 출발해 각자의 시선과 세계관이 응축된 중점을 만들어가고, 그 경험이 다시 새로운 도약의 기점(基點)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상명대 디지털만화영상전공 졸업예정자들은 전시되는 작품을 통해 개인의 서사, 동시대 청년 세대의 불안과 희망, 사회·문화적 이슈, 일상 속 감정과 관계 등을 다양한 형식과 장르의 작품으로 자신만의 지점을 찍으며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간다.
졸업작품전을 통해 스토리텔링, 캐릭터 연출, 디지털 제작 역량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의 성과를 대내·외에 공유하고, 학생들의 작품이 향후 공모전 출품, 취업 포트폴리오, 작가·크리에이터 데뷔 등 실질적인 진로와 연계될 수 있도록 산업 관계자와의 네트워킹과 현장 피드백 등이 진행됐다.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는 시가 주최한 2024년도 K컬처박람회에서 웹툰산업전시관과 웹툰공모전을 기획 운영했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 콘텐츠원캠퍼스사업을 2018년부터 6년 연속 운영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만화콘텐츠 및 만화콘텐츠유통 NCS교재개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로만화인 구술채록사업,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의인재동반사업 등을 수행한 바 있다.
설지형 학과장은 “졸업작품전은 학생들이 대학의 교육과정에서 축적해 온 고민과 실험, 실패와 수정을 모두 통과해 도달한 하나의 온점이자, 앞으로의 길을 여는 기점이 되는 자리”라며 “각자의 작업이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만화·애니메이션·콘텐츠 산업 현장에서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