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확대·신품종 개발 등 산업 재편 추진
위기 극복 전략 점검…현장 중심 정책 강화 예고

[내포=투데이충남] 이지웅 기자= 충남도의회 ‘인삼약초산업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지난 25일 제6차 회의를 열어 김복만 의원을 새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인삼 산업 위기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특위는 회의에서 2025년도 추진 현황과 2026년도 계획을 보고받았다. 충남도는 △인삼약초산업 종합육성계획 수립(2026~2030년) △해외 수출시장 확대 △전통시장 유통환경 개선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개발 △안전성 강화 및 생산 기반 유지 등을 중심으로 산업 재편 방향을 설명했다. 중국·미국·베트남 등 8개국에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온라인몰과 대형 유통망을 통한 내수 판로 확대도 추진한다.

기술 개발 분야에서는 △내고온성 인삼 품종 보급 △연작장해 대응 기술 강화 △지황·구기자 등 약초 스마트재배 확산 등 현장 중심 연구를 확대한다. 충남농업기술원은 품목별 신품종 개발과 실증을 강화해 안정적 생산과 품질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위원장은 “충남은 인삼 수출과 제조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생산 기반 약화와 소비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해외시장 확대와 청년농 진입 촉진을 통해 인삼이 다시 충남의 미래 산업으로 자리 잡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삼약초특위는 앞으로 현장 간담회 확대와 정책 모니터링을 통해 실행 가능한 산업 재도약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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